국제대학원 재학생을 위한 셀프 마케팅 전략

10월 12일(금), 국제대학원 리더스 포럼 특강이 "나를 마케팅"하기 라는 주제로 중앙대학교 301관 703호에서 개최되었다. 이준호 전문통번역학과 한·영 전공 교수가 특강을 주관하였으며, 사회는 장예경 전문통번역학과 한·영 전공원우는 담당하였다.

이번 특강에서는 마케팅 전문가인 아모레퍼시픽 노병권 부사장을 초빙했다. 노 부사장은 한국 P&G에 입사해 헤어 케어 부문의 Assistant Brand Manager(ABM)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싱가포르와 중국에서의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쌓았다. 현재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 데일리 뷰티 유닛을 이끌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노 부사장은 ▲자기소개 ▲자신의 강점을 커리어에 적용하는 방법 ▲자신을 마케팅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청중과 소통했다.

노병권 부사장은 "외향적이며 유머 감각이 있는 관계 지향적인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입사 이후에도 이러한 유머 감각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면서 성과를 달성해 점차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노병권 부사장은 일할 때 자신만의 원칙인 "나답게 하자, 결정은 빨리, 번복하지 않기, 선택과 집중, 칭찬은 팀의 몫, 비난은 내 몫, 사람 중심"을 강조했다. 그는 국제대학원 재학생들에게도 자신의 특성을 파악해 본인만의 원칙과 이상향을 수립한다면, 업무 수행이나 이직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자신이 재미를 느끼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빠른 성공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노병권 부사장의 커리어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상세한 조언이 이어졌다. 한 참가자가 P&G 입사를 결정한 이유를 묻자, 노 부사장은 어렸을 때부터 패션과 덴탈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고 답하며, 개인의 관심사가 업무와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커리어 선택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기업 문화를 빨리 식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후 도전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한국의 문화와 제품을 힘이 닿는 곳까지 널리 알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가능한 오래 하고 싶다"고 답하며, 특강은 많은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특강은 전문통번역학과 한·영, 한·중, 한·러 2학년 재학생이 전공언어로 동시통역을 지원했다. 

취재: 전문통번역학과 한·중 전공 20기 이윤원